- 2030 중고차 앱 ‘첫차’, “휴가철 앞둔 상반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은 SUV·RV는 기아 카니발(KA4)”

- ‘베스트셀링카 쏘렌토 제친 SUV·RV는?’ 중고차 앱 첫차, 2023년 상반기 레저용 차량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서 2023년 상반기 중고 SUV·RV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기아의 카니발(KA4)이 작년 승용 부문 베스트 셀링카인 신형 쏘렌토(MQ4)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2023년 상반기 기간 내, 첫차 앱에 등록된 모든 국산·수입 SUV·RV 중고 매물의 조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또한 조회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중고차 소비자들의 차급별, 연료별 구매 흐름을 파악했다.

먼저 전체 SUV·RV 중 가장 많은 소비자가 찾은 모델은 기아 카니발(KA4)이다. 올 하반기에 부분변경 및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고되어 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중고차 수요를 입증하며 1위에 등극했다. 특히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조회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휴가철을 앞두고 레저용 차량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여진다. 

뒤이어 기아 신형 쏘렌토(MQ4)가 2위, 현대 팰리세이드가 3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형 쏘렌토(MQ4)의 경우, SUV 최초로 2022년 승용차 부문 베스트 셀링카로 선정된 바 있다. 

4위를 차지한 기아 셀토스는 순위 내 유일한 소형 SUV로 3월에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1위 카니발(KA4)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3월은 생애 첫 차, 사회 초년생의 중고차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합리적인 예산과 깔끔한 디자인의 셀토스가 인기 몰이를 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제네시스 GV70, GV80이 나란히 5위, 6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SUV는 신차 출고 대란이 대다수 해소된 현재까지도 신차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인기 모델이다. 특정 옵션을 포함하면 8개월 이상 대기 기간이 소요되다 보니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움직임이 적지 않다.

데이터를 연료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디젤 모델이 38%, 가솔린 모델이 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등한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이 13%, 전기 모델이 8%, LPG 모델이 5%로 집계됐다. 수소를 포함한 기타 모델은 2%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작년 하반기 대비, 디젤과 가솔린 모델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폭 오른 추세다.

차급별 조회수 분포는 중형급이 29%로 가장 많았다. 준대형급, 준중형급이 각각 22%, 21%를 차지해 세 차급 합산이 70%에 육박했다. 이외에도 소형급은 15%, 대형급 11%, 캐스퍼가 속한 경형급은 2% 수준으로 나타났다.

관련하여 첫차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서도 본격적인 이동 수요가 증가하는 5월부터 SUV·RV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카니발, 쏘렌토와 같은 소위 ‘패밀리카’는 이 시기에 항상 높은 인기를 보여 왔다. 갈수록 하이브리드 모델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 또한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023.06.02 /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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