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매물 정보 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요약·해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구매자가 차량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를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첫차는 기존 매물 정보 화면에서 사고·보험·수리·소유자 이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사용자 문의 패턴 분석 결과, 정보의 양은 충분하나 이해와 해석 측면에서 부족해 구매 판단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첫차는 AI 기술과 데이터 UX를 결합해 화면을 개편했다. 새로운 AI 요약 기능은 보험·수리·소유자 이력을 자동 분석하고, 중요도를 기준으로 핵심 정보를 최상단에 문장형으로 노출한다. 또한 단순 수치 나열 대신 “주의할 항목”을 강조해, 사용자가 첫 화면에서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실소유자 해석 모델도 도입됐다. 기존에는 소유자 변경 횟수만 제공됐으나,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딜러 유통 이력’과 ‘실제 운전자’를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실제 차량을 운행한 인원까지 확인할 수 있어 차량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수리·보험 이력은 부위와 금액 기준으로 재구조화해 제공되며, 미확정 사고나 자차 미가입 내역은 화면 상단에서 요약 안내된다. 차량 출고 당시 유료 옵션과 실제 출고가도 함께 제공돼, 동일 연식·등급 차량 간 가격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첫차는 이번 개편 이후 유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매 문의량과 매물 찜하기 이용률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첫차 측은 이번 결과가 “정보를 해석 가능한 형태로 제공하면 탐색 효율과 구매 의사결정이 개선된다”는 초기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첫차 관계자는 “중고차 매물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고 여겨져 왔지만, 이제는 정보를 어떤 ‘맥락과 해석’으로 전달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유저의 피드백을 면밀히 반영해 매물 정보의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21 / 디지털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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