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후방감지센서, 열선시트 없으면 매력도 ‘뚝’! - 중고차 플랫폼 ‘첫차’, 2019년 1분기 중고차 소비 트렌드 발표… ‘3년 미만 아반떼AD 1,300만 원대에 불티! - 2030세대가 ‘첫차’로 중고차 살 때, 국산은 ‘기아’, 수입은 ‘BMW’가 최고! ‘첫차’ 어플 판매 데이터 발표 - 첫차로 인기있는 중고차는 ‘현대 아반떼’와 ‘BMW 5시리즈’… ‘후방감지센서’와 ‘열선시트’ 없으면 매력도 ‘뚝’
중고차 모바일 플랫폼 ‘첫차’가 2019년 1분기 동안 ‘첫차’ 어플에서 거래된 중고차 데이터를 통해 2030세대의 중고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여 발표했다. 1분기 중고차 소비 트렌드는 ‘첫차’ 어플의 주된 고객층인 2030세대 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합리적인 소비 성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첫차 데이터 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 ‘기아’ 중고차 판매량 처음으로 ‘현대’ 앞서… 하지만 단일 최다 판매 모델 Top3는 ‘현대’ 2030세대가 1분기 가장 많이 구매한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차다. 모닝 모델을 필두로 K5, 스포티지, 카니발, 레이 등 전 차종에서 세일즈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기아는 전체 판매량의 37% 이상을 점유하며 중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모델 파워가 약했던 스토닉, 니로, 그리고 쏘울 역시 전분기 대비 평균 25% 이상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평균 구매가는 판매량이 높은 세부 모델 중심으로 2011년식 K5가 평균 837만 원, 2015년식 레이가 810만 원, 2015년식 올 뉴 스포티지가 1,729만 원 선에서 거래되었다. 하지만 단일 모델로서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로, 작년에 출시된 더 뉴 아반떼 AD(평균 거래가 1,861만 원)와 출시한지 3년 미만의 아반떼 AD 모델(평균 거래가 1,325만 원)은 전분기 대비 14% 가량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작년 한 해를 뜨겁게 달군 SUV의 판매는 주춤한데 반해, 19년 1분기 들어서는 스포츠카 및 쿠페 차종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뉴 제네시스 쿠페, 포드 머스탱 6세대, 쉐보레 올 뉴 카마로(16~18년식) 등이 판매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주행감성이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중요시하는 마니아적 성향의 소비자 움직임의 결과로 보인다. ■ 3년 미만, 보증기간 남은 중고차가 단연 최고 인기! 올해도 여전히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2016~2018년 사이 출고된 중고차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평균 18% 증가했으며, 2018년식 차량의 경우 34% 이상 증가했다. 대형급 중고차 판매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현대 그랜저는 신차급일수록 판매 호조를 보였다. 2배가량 판매 수요가 불어난 그랜저 IG의 경우 2019년에 접어들자마자 17~18년식 차량 문의가 쇄도했다. 실제로 최근 3개년(16-18년식) 그랜저 중고 가격은 전분기 대비 평균 6% 이상 하락했고, 3월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한편, 제조사 보증기간이 남은 차량의 판매 호조 역시 신차급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차체 보증 기간이 남은 차량 판매는 전분기 대비 12.3% 증가했고, 엔진 보증 기간이 남은 차량 역시 5.7% 이상 판매가 늘었다. ■ ‘이것’ 없으면 옛날 차!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 ‘옵션’ 대표 4가지 깡통 그랜저와 풀옵션 쏘나타를 고민하는 이유는 ‘옵션’이 매우 중요한 구매 결정 요인이기 때문이다. 1분기 소비자들이 구매한 차량의 옵션 종류를 분석한 결과, 5명 중 4명은 후방감지센서, 열선시트, 후방감지 카메라, 내비게이션이 모두 탑재된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옵션들이 ‘있으면 좋은 옵션’ 보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옵션’들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선루프, 통풍시트 등의 인기 옵션도 판매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지만, 필수 옵션이 기본적으로 갖춰지지 않은 차량의 경우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비교견적 통한 내차팔기 ‘첫차옥션’, 2016년식 중고 아반떼 900~1천만 원대에서 거래 가능 지난 1분기 내차팔기 서비스 ‘첫차옥션’을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차량 Top3는 쉐보레 스파크, 기아 레이, 현대 아반떼가 차지했다. 2016년식을 기준으로 더 넥스트 스파크는 688만 원, 최고 판매가는 805만 원에서, 레이는 평균 입찰금액이 802만 원, 최고 판매가는 910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아반떼의 경우 평균 입찰금액 905만 원, 최고 1,123만 원 선에서 거래됐다. 수입차는 BMW 3시리즈 6세대 모델이 평균 2,880만 원, 벤츠 E-클래스 5세대가 평균 4,809만 원 선에서 거래를 형성하고 있다. 첫차 데이터 센터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특정 차종에 쏠림 현상 없이, SUV, 스포츠카, 준중형 세단 등 전 차종에서 골고루 중고차 구매량이 증가했다”라며, “단, 후방감지센서나 후방카메라와 같은 옵션이 탑재된 중고차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져, 차량 사고 방지나 주차 보조 기능에 대한 필요성이 최근 크게 부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차를 이용하는 2030 소비자를 중심으로 제조사 보증기간이 남아있거나, 최신 옵션들이 다수 탑재된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과 차량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2019.04.11/국민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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