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11월 내차팔기 예상 매입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10월 한 달 간 첫차 내차팔기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된 중고차
모델 TOP 5의 실제 매입가를 기반으로 했다. 2016년식
이상, 평균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국산, 수입 중고차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국산 중고차 TOP 5 중 전월 대비 매입가가 가장 많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현대의 팰리세이드다. 출고가 오래 걸리는 신차 대신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 수요가 높아졌으며, 위드 코로나 이후 여행하기 편리한 대형 SUV의 인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당 모델은 10월보다 약 5%가량 오를 것으로 보이며 예상 매입 시세는 최저 3,230만 원부터
최고 4,850만 원이다.
내차팔기 거래량 2위를
차지한 쉐보레의 더 넥스트 스파크는 이번 달 매입 시세가 0.3%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현대의 경형 SUV인
캐스퍼 출시로 인해 경차의 가치가 재조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산
세단 중 대표 모델인 아반떼 AD와 그랜저 IG의 매입 시세는
모두 전월 대비 2.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풀체인지한 아반떼 CN7의 매물이 중고차 시장에 원활히 수급됨에
따라 이전 모델의 수요량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인 그랜저 IG는 점차 감소하는 수요에 의해 매입 시세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수입차 부문에서 시세 상승이 예상되는 모델은 MINI의 쿠퍼 3세대와 BMW X3
3세대다. 10월 거래량 3위를 차지한 쿠퍼 3세대는 이달 매입 시세가 5.5% 상승하여 최저 1,451만 원부터 최고 3,500만 원 대에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쿠퍼는 우수한 경제성과 차박캠핑에 적합한 모델로서, 구매
수요가 높아진 가을 여행 시즌에 맞춰 매입 시세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BMW의 대표 SUV인 X3
3세대 역시, 전월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델의 평균 예상 매입가는 5,307만 원이다. 지난
달, 최고가를 받은 X3 3세대의 등급은 xDrive20d M 스포츠 패키지다. xDrive는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이며 눈길 주행에서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11월에는
곧 있을 겨울철을 맞아 사륜 구동 SUV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에 따라 매입 시세도 같이 오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3개월간 상승세를 보이던 E-클래스 5세대의 매입가는 11월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델은 전월 대비 6.9% 하락하여
이번 달 매입가는 최저 3,300만 원대부터 가능할 것으로 집계된다.
BMW의 대표 세단인 5시리즈 7세대와 3시리즈 6세대 역시 11월
매입 시세는 각각 2.1%, 3.6%씩 감소할 전망이다.
첫차 신세현 이사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현대차 캐스퍼가 새롭게 경형 SUV 시장을 형성하면서, 첫차의 2030 고객과 인증딜러의 수요에도 새로운 변화가 탐지되었다. 소형/경차와 SUV/RV 차종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차종의 매입가는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1.11.08 / 디지털타임스 [기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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